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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104)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 스토리보다 피아노

    *스포일러가 다분한 글입니다. 리뷰에 앞서금마장영화제 작품상과 올해의 대만 영화상 등 여러 영화제를 휩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금도 피아노 영화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다. 주걸륜이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지만, 첫 장편 연출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인상적인 영화다. 단순한 학원 로맨스처럼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판타지와 미스터리, 그리고 멜로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유를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2015년 재개봉을 통해 다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네 번 이상 다시 봤을 정도로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특히 피아노 배틀 장면인 ‘흑건과 백건’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만큼 상징적인 명장..

    2023.02.07
  • [영화] <펄프 픽션> : B급 영화인 줄 알았더니 S급 영화

    *스포일러가 다분한 리뷰입니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은 1994년에 개봉했으며 , , 등의 영화들을 제작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이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타고 제작비의 12배가 넘는 흥행을 거둔 영화이자 싸구려 범죄소설을 오마주한 영화가 바로 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극단적인 폭력성, B급 성향, 찰진 대사, 오마주 기법, 음악 선곡 등 그 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이 에서도 보여진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내 마음 속에서 은 B급 영화인 척 하는 S급 영화를 만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인 만큼 기대감을 불어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인 만큼 영화를 보고나서 이 글을 봐주셨음 한다. 줄거리 이 영화는 여러 이야기가 짬뽕되어있는 영화이다. 근데 시간 ..

    2023.02.07
  •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 총몽

    *스포일러 주의 영화리뷰하기 전 는 키시로 유키토의 만화 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예전부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을 영화화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이를 만들어 냈다. 2019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언뜻보면 애니메이션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영화이고 SF판타지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영화이다. 사이버 펑크 세계관 속 사이보그의 이야기이며 어두컴컴한 영화 속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매력을 지닌 주인공이 아주 돋보이는 영화이다. 줄거리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 그리고 공중도시를 위해 존재하는 고철도시, 이 두 도시로 나누어진 26세기를 바탕으로 하며 고철 더미 속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깨어난 알리타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의사인 이도의 보살핌으로 알리타에게 새 삶을 선물한다. 모..

    2023.02.05
  • [영화] <드럼라인> : 하나의 밴드, 하나의 소리

    *스포일러 주의 영화얘기에 앞서2002년에 개봉한 〈드럼라인〉은 드럼이라는 하나의 악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단순히 음악을 소재로 한 청춘 영화라고 보기에는 아쉬운 작품이다. 처음 이 영화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작품은 〈위플래쉬〉였다. 두 영화 모두 드럼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전혀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플래쉬〉가 완벽함을 향한 집착과 경쟁을 이야기한다면, 〈드럼라인〉은 개인의 재능이 공동체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보여주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국 대학 마칭밴드 문화도 흥미롭다. 국내에서는 대학 응원단이나 밴드부 정도는 익숙하지만, 수백 명의 연주자와 응원단이 하나의 공연처럼 ..

    2023.02.05
  • [영화] <극한직업> : 닭을 잡을 것인가, 범인을 잡을 것인가

    *스포일러가 있는 글입니다. 영화 이야기에 앞서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이 명대사를 남긴 영화 이다. 부터 , , 등 내가 진짜 이병헌 감독님의 영화를 안 본 게 없는 것 같다. 하나같이 너무 웃기기 때문이다. 재밌는 스토리에 감동까지 선물하는 유머 넘치는 각본들을 선물하시는 감독님이기에 도 당연히 보게 되었다. 정말 4번 이상은 본 것 같은 영화이고 그만큼 재밌는 영화다. 스포일러가 다분한 글이니 주의해서 보기 바란다. 줄거리 줄거리는 짧게 소개하겠다. 고반장을 선두로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으로 이루어진 마약반이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바닥이기에 급기야 해체 위기를 맞게 된다. 해체 위기에 맞닿았기에 결국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게 된 고반장은 국제 ..

    2023.01.29
  •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정말 잘 구현한 멀티버스 세계 속 감동

    *스포주의가 필요한 글입니다. 리뷰에 앞서 마블 세계관 속 멀티버스 세계를 너무 만끽한 나머지 멀티버스를 잘 표현한 영화가 있다고 친구가 추천해주기에 보았다. 중국계 할리우드 버전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 영화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양자경 배우님이 주연으로 나오셨다. 마블에서 조차 구현해내기 힘들고 설명하기 힘든 멀티버스를 이 영화에선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까 정말 기대된 상태로 보게 되었다. 스포일러가 다분한 글이니 영화를 보고나서 리뷰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줄거리 주인공 '에블린'은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힘겹게 남편 웨이먼드랑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남편과 자신의 딸 조이와의 사이도 그리 좋지 않았고 특히 자신의 아버지를 챙기기에도 벅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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