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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F1 더무비> : 가장 빠른 싸움, 가장 느린 감정

    영화를 보기 전『F1』은 예고편만 보아도 딱 알 수 있듯이 『탑건』의 형식을 그대로 가져왔다. 『탑건』의 흥행 방식과 전개 방식 모두를 흡수한 느낌? 그래서 그런지 과연 내가 좋아하는 F1의 그 느낌과 감각을 잘 살렸을지 현실감있을지 등이 궁금했다. 같은 방식이라도 스토리와 영상미, OST가 다르다면 느껴지는 감각이 다르듯. 그 맛을 즐기고자 보게 되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파이트 클럽』 주연의 브래드 피트도 등장하여 노장미를 보여주는데 안볼 수가 없더라. 특히 예고편에서의 브래드피트의 청바지, 청셔츠 조합은 잊혀지질 않는다. 귀환이라는 이름의 싸움『F1』은 ‘질주’보다는 ‘귀환’의 영화다.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소니 헤이즈는 과거 전설적인 드라이버였지만, 치명적인 사고 이후 모든 것을 내려놓..

    2025.08.03
  • [영화] <승부>: 흑과 백, 그 사이의 감정

    * 스포일러 주의영화 리뷰에 앞서‘승부’는 실존 인물인 조훈현과 이창호, 한국 바둑계를 대표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모티프로 만든 영화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과 유아인이 각각 조훈현과 이창호를 연기한다. 제목만 보면 치열한 승패를 다루는 스포츠 영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영화가 관심을 두는 지점은 바둑판 위의 결과보다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한 수를 두기까지의 침묵,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 말하지 못한 감정이 쌓여 하나의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스포츠 영화는 흔히 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승부’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다. 이 영화는 누가 더 강한 기사인가를 증명하기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넘기 어려운 상대가 되어 가는 시간..

    2025.04.23
  • [드라마] 보기만 해도 눈물 버튼 '폭싹 속았수다' 명대사 모음

    이제 4막이 남은 지금 사람들 눈물 쏙 빼게한 '폭싹 속았수다' 명대사 모음  애한테는 그런 세상을 주기 싫어서,엄마가 먼저 상을 엎었다. 금명이 자전거는 타게 해줘자전거도 못타면 아궁이 앞에서만 살다 죽는거야난 금명이는 다 했으면 좋겠어다 갖고, 다 해 먹고, 그냥 막 펄펄 다난 금명이가 상 차리는 사람 되지 말고상을 다 엎고 살면 좋겠어"내가 왜 제주 바닥에서 제일 멋대가리 없는 양관식이한테 시집가는 줄 알아?무쇠, 무쇠 같아서 배를 곯아도 마음은 안 곯겠다 싶어서금도끼, 은도끼 다 준대도 쇠도끼가 내거야 쇠도끼가 알짜야" "불쌍하다고 십 년을 생선바쳐?아, 불쌍하다고 십 년을 꼬봉 짓해?나 할머니랑 살 거 아니고나는 너랑 살고 싶어." "꿈을 꾸는 계절이 아니라 꿈을 깎는 계절이었다. 그렇게도 기꺼..

    2025.03.22
  • [영화] <미키17> : 봉준호식 패러디

    * 스포일러 주의 영화 리뷰에 앞서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은 그의 전작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SF 영화다. 벌써 '기생충'이 나온지  6년이나 지났다니.. 시간 참 빠르다. 일단 영화는 로버트 패틴슨을 주연으로 내세우며,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의 탄탄한 배우진이 함께한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인간미와 풍자, 그리고 철학적인 질문이 SF 장르와 결합하면서 단순한 우주 개척 영화가 아니라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은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봉준호 감독은 이전 작품들에서처럼 장르를 비틀고,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미키17은 복제와 재생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 존재의 ..

    2025.03.16
  • [영화] <스타이즈본> : 레이디 가가의 하드캐리

    * 스포일러 주의 영화 리뷰에 앞서 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2018)은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과 주연을 맡고, 레이디 가가가 주연으로 등장한 영화로, 음악과 사랑, 그리고 성공과 몰락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37년작을 시작으로 여러 번 리메이크된 작품 중 가장 최근작으로, 현대적인 감성과 강렬한 음악을 더해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첫 연출작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연출력과 감정선 조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으며, 레이디 가가는 가수로서가 아닌 배우로서도 놀라운 연기력을 펼쳐 보였다. 영화는 오스카에서 Shallow로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등 비평과 흥행 양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깊은 감정이 담긴 로맨스 드라마를 원하는 관..

    2025.03.09
  • [영화] <더캐니언> : 미스터리 골짜기 속 흔한 관계성

    * 스포일러 주의 영화 리뷰에 앞서'더 캐니언'은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한 2025년 작품으로, 마일스 텔러와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이다. 이 영화는 광활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협곡의 비밀을 다루며, 다크한 분위기를 한껏 살린 어드벤처 액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안그래도 '퀸스갬빗', 최근 '퓨리오사' 등으로 외모는 물론 연기력까지 뿜뿜 뿜내는 안야 테일러 조이랑 '위플래쉬'에 '탑건 매버릭'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마일스 텔러가 주연으로 나와 스토리보다도 배우를 보고 이 영화를 본 감이 없지않아 있다.  줄거리 고도의 훈련을 받은 두 요원, 리바이(마일스 텔러)와 드라사(안야 테일러 조이)는 비밀스러운 협곡의 양쪽을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처음 몇 달간..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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