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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2)

  • [영화] 프레스티지: 집착이 남긴 대가

    크리스토퍼 놀란 | 2006 | 미스터리·스릴러·드라마 | 130분 아래에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다.영화 리뷰에 앞서오디세이 영화를 보고 난 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라서 반전이 얼마나 정교할지만 궁금했는데, 막상 보기 전에는 마술사 둘의 경쟁이 이렇게 차갑고 지독할 줄은 몰랐다. 유명한 결말 해석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오히려 감정이 가려질까 걱정했지만, 나는 이 영화를 천재 마술사들의 승부보다, 상대를 이기려다 스스로를 매일 잃어버리는 두 남자의 기록으로 봤다.'프레스티지'의 줄거리는 로버트 앤지어와 앨프리드 보든이 한 사고 뒤 서로의 비밀을 훔치려 들며 파국으로 가는 이야기다. 반전의 완성도로 먼저 기억되는 작품이지만, 나는 누가 더 훌륭한 마술사였는지보다 둘이 승리를 위해 무엇을 자기..

    2026.08.28
  • [영화] 다크 나이트: 영웅이 악당이 되어야 했던 밤

    크리스토퍼 놀란 | 2008 | 액션·범죄 | 152분 영화 리뷰에 앞서크리스토퍼 놀란 때문에 '다크 나이트'를 보기 전에는 히어로 영화의 문법을 얼마나 차갑게 바꿔 놓을지 기대했다. 조커의 존재감이 워낙 크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나는 그가 고담의 사람들을 어디까지 밀어붙일지가 더 궁금했다. 나는 다크 나이트를 조커와 배트맨의 대결보다, 고담이 감당하지 못한 진실을 한 사람이 떠안는 이야기로 봤다.'다크 나이트'는 조커라는 혼란 앞에서 배트맨, 고든, 하비 덴트가 각자의 방식으로 고담을 지키려는 이야기다. 이 영화가 지금도 강한 건 액션의 크기보다, 선한 의도로 출발한 사람도 어떤 압력 앞에서는 너무 쉽게 다른 얼굴이 될 수 있다는 걸 끝까지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아래에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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