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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1)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 삶의 끝자락에서 펼치는 섬세한 감정 연기

    [왕과 사는 남자]는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2026년 한국 시대극 드라마다. 1457년 단종(이홍위)이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된 뒤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나열이나 정치적 음모극이 아닌, 권력에서 벗어난 한 인간의 정체성과 감정에 주목한다. 이 영화는 “단종이 어떤 왕이었나?”를 질문하기 전에, “단종도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조용히 되짚게 만든다.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다가 추락하고, 그 이후 산골 마을 공동체 안에서 다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은 역사 속 비극적 인물을 현재 우리의 삶과 연결해준다. 관객은 자연스레 역사적 인물 뒤에 숨겨진 고독, 두려움, 희망을 마주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기 전, 너무 많은 정치적 갈등이나 대서사만 기대하지 말자..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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