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블로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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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소설을 읽은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영화
감독 필 로드 & 크리스토퍼 밀러 | 개봉 2026.03.18 | 장르 SF·모험 | 러닝타임 156분 원작 소설 팬이라면 영화 소식이 처음 들렸을 때 딱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왔을 것이다. 기쁨, 그리고 공포.는 읽는 내내 "이게 영화가 되면 어떻게 구현되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소설이다. 구조 자체가 특이하고, 핵심 감동이 활자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고, 무엇보다 '로키'가 있다. 그 로키를 스크린에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 이 질문 하나가 소설 팬들 사이에서 수년간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그리고 이제 일주일 후면, 우리는 그 답을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된다. 왜 이 소설은 영화화가 어렵다고 했나는 앤디 위어의 세 번째 장편 소설이다. 으로 이미 SF 팬들의 신뢰를 얻은 작가가 2021년..
2026.03.12 -
[영화] <파이트클럽>: 내 안의 나를 죽여야 내가 살아남는다
감독 데이빗 핀처 | 개봉 1999 | 장르 드라마, 스릴러 | 러닝타임 139분 당신은 지금 당신답게 살고 있나요? 아니면, 누군가 당신에게 기대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요?은 그 질문을 정면으로 들이밀다. 그것도 아주 폭력적인 방식으로. 하지만 이 영화가 진짜 무서운 건 주먹이 오가는 장면이 아니다. 스크린 밖의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순간, 등골이 서늘해진다는 것이다. 1999년에 나온 영화가 2020년대를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이토록 날카롭게 꽂히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이름 없는 남자와 타일러 더든, 같은 사람의 두 얼굴영화의 주인공은 끝까지 이름이 없다. 그냥 '나레이터'로 불린다. 그는 안정적인 직장, 깔끔하게 정돈된 아파트, 카탈로그에서 골라낸 가구들로 채워진 삶을 산다. 겉으로 보면..
2026.03.03 -
[영화] <대부>: 50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개봉 1972 | 장르 범죄, 드라마 | 러닝타임 175분 시간이 지나도 어떤 것들은 낡지 않는다. 음악도, 사람도, 그리고 어떤 영화도.를 처음 본 게 언제였든, 다시 보는 순간 느끼게 된다. 이 영화는 '오래된 명작'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을 걸어오는 이야기라는 걸. 50년이 넘은 필름 위에, 여전히 살아있는 무언가가 있다.권력이 아니라 가족의 이야기다많은 사람들이 를 마피아 영화로 기억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다시 보면, 이 영화의 중심에는 총성이 아니라 식탁이 있다. 가족이 함께 밥을 먹고, 결혼식을 올리고, 서로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면들. 코폴라는 범죄 조직의 이야기를 빌려, 사실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무엇을 잃어가는가'를 묻고 있다...
202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