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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2)

  • [영화] 괴물: 가족이 끝까지 움직인 이유

    봉준호 | 2006.07.27 개봉 | SF | 119분 영화 리뷰에 앞서봉준호 감독 때문에 '괴물'을 다시 봤을 때는 괴수 장면보다 한강 둔치의 가족이 어떤 리듬으로 흔들렸는지가 더 궁금했다. 유명한 영화라 이미 안다고 생각하기 쉬웠지만, 아래에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다. 나는 괴물을 괴수를 물리치는 영화보다, 누구도 대신 책임지지 않는 순간 가족이 자기 방식으로 움직이는 이야기로 봤다.괴물 줄거리는 한강에 나타난 괴물이 현서를 데려간 뒤 강두 가족이 아이를 찾으러 나서는 이야기다. 내게 이 영화의 공포는 괴물의 이빨보다 도움을 청할 곳이 있어도 아무도 책임을 확실히 지지 않는 데 있었다. 한강 둔치에서 어긋난 첫 판단괴물이 둔치로 뛰어드는 초반, 사람들은 처음엔 장난처럼 그것을 바라본..

    2026.08.15
  • [영화] <미키17> : 봉준호식 패러디

    * 스포일러 주의 영화 리뷰에 앞서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은 그의 전작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SF 영화다. 벌써 '기생충'이 나온지  6년이나 지났다니.. 시간 참 빠르다. 일단 영화는 로버트 패틴슨을 주연으로 내세우며,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의 탄탄한 배우진이 함께한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인간미와 풍자, 그리고 철학적인 질문이 SF 장르와 결합하면서 단순한 우주 개척 영화가 아니라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은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봉준호 감독은 이전 작품들에서처럼 장르를 비틀고,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미키17은 복제와 재생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 존재의 ..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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